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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칼럼
 
작성일 : 13-07-13 04:50
바람아 멈추어 다오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3,266  
관절이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접질렸다면 관절이 붓고 아파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디 부딪힌 것도 아니고 접질린 것은 더더욱 아닌데, 어느 날 자고 일어나보니 갑자기 관절이 벌겋게 붓고 심하게 아프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자다가 어디에 부딪쳤나? 또는 모기 같은 벌레한테 물렸나? 아니면 내 몸에 심각한 질병이 있나? 하며 갖은 생각이 드실 텐데요, 외상도 벌레도 원인이 아니라면 이 경우 ‘통풍’ 일 수 있습니다.
통풍은 우리 몸 안에 요산이라는 물질이 몸 밖으로 배설되지 않고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병입니다. 통풍(痛風)의 한자를 보면 아플 ‘통’, 바람 ‘풍’을 쓰는데요, 이것은 통풍이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뜻에서 붙여진 병명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통풍은 작은 자극에도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입니다.

■ 통풍의 원인
음식 성분 중 ‘퓨린’이라는 물질은 우리 몸안에서 요산으로 분해되어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그런데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사로 인해 요산 농도가 높아진다거나, 신장질환이나 과도한 음주로 인해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거나 그 외 특정 유전질환으로 인해 요산이 많이 생성되는 경우 체내에 요산이 쌓이게 되어 통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통풍은 40대 이상의 남성인 경우, 완경(폐경) 후 여성인 경우, 체중 과다인 경우, 가족 중 통풍 환자가 있는 경우, 이뇨제나 면역억제제 등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육류를 과다 섭취하는 경우, 잦은 음주나 과음하는 경우 통풍이 잘 발생합니다.

■ 통풍의 증상
체내에 요산이 쌓이면 결정을 이루게 되는데 이 결정이 관절에 쌓이게 되면 염증을 유발하여 관절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통풍성 관절염의 특징은 한군데 관절이 갑자기 발갛게 붓고 건드릴 수도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으며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 잘 발생합니다. 통풍이 심한 경우 발열과 오한을 동반하기도 하며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요산 결정은 피하조직이나 관절, 귀 바깥부분 등에 쌓여 흰 침전물을 생성하기도 하는데 이를 통풍성 결절이라고 합니다.
통풍이 처음 발생하는 경우 대개 수일 내로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초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통풍은 완전히 회복된 것처럼 보이더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통풍성 관절염이 여러 번 재발하면 염증과 통증이 잘 낫지 않아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병 초기에 꾸준한 치료를 받아 통풍의 재발을 막고 만성화 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통풍의 한방 치료
서양의학에서는 통풍 치료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눕니다. 통풍이 막 발생하여 관절에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켰을 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처방하거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여 관절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킵니다. 이후 통풍 증상이 안정되고 필요한 경우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물을 처방하여 통풍의 재발을 방지합니다.
한방에서는 통풍을 사지 관절을 돌아다닌다고 해서 역절풍, 또 그 통증이 호랑이가 무는 것과 같이 심하다고 해서 백호풍이라고도 부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술을 마시고 땀이 난 후 바람을 쐬거나 땀이 난 후 찬물에 들어가거나 바람을 쏘이는 것처럼 혈이 열을 받아 더워졌을 때 서늘한 기운을 만나 이로 인해 피가 엉기고 막혀 통풍이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이처럼 한방에서는 풍, 한, 습 3가지 사기가 몸에 침입하여 기와 혈에 장애가 생겨 통풍이 생긴다고 보기 때문에 몸에 침입한 외사를 없애주는 동시에 기혈 장애를 회복시켜 통풍을 치료합니다.
한방 통풍 치료는 급성기와 안정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통풍이 막 발생한 급성기에는 침치료와 나쁜 피를 빼주는 사혈을 하여 통풍을 치료합니다. 그러나 초기 치료를 놓친 경우나 신장이 약하거나 비만처럼 체질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이미 여러번 통풍이 재발한 경우는 침치료 이외에 한약 치료로 몸의 균형을 맞춰주어 통풍의 재발을 막아야 합니다. 특히 급성기가 지난 안정기에 몸속의 습담이나 어혈을 제거하고 신장이 노폐물을 잘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한약 처방을 하여 몸속의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통풍의 예방법
통풍은 그 증상이 어느날 갑자기 눈에 보이게 붓고 아프기 때문에 갑자기 생긴 병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통풍은 하루아침에 생긴 병이 아니라 그동안 잘못된 식습관, 생활 습관에 의해 몸속에 축적되어 있던 요산이 어느 계기로 인해 눈에 보이게 나타난 것입니다. 따라서 평소 식습관과 생활 습관만 바꾸어도 통풍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며 약물 치료를 하는 경우 그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많은 통풍 환자 분들이 과음을 한 다음날 통풍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알코올이 신장에서 요산이 배출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통풍 환자들은 금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방이나 과일이나 과일 주스에 들어있는 과당 역시 요산 배출을 힘들게 하기 때문에 주의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 물을 충분히 마셔서 요산이 소변으로 잘 배출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루 10잔 정도의 물을 드시면 몸속의 많은 요산이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 통풍의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육류, 동물의 내장류, 등푸른 생선류 등은 피하시고, 시금치나 아스파라거스를 제외한 야채는 퓨린이 적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드시는 양에 구애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체중 과다인 경우 체중을 줄이면 체내에 쌓여있는 요산이 배출되기 때문에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통풍 예방에 필요합니다.
통풍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 가능한 병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불치병은 아닙니다. 초기에 치료를 잘하고 몸의 잃어버린 균형을 찾아준다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신다면 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풍의 두려움에서 한 발짝 더 멀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통풍으로 스치는 바람에도 아파하지 마시고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태풍 앞에서도 끄떡없는 관절 건강 지키시길 바랍니다.

<미래 한방 클리닉 (214) 352-6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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