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소개 | 코리안저널을 시작페이지로
 
로그인 | 회원가입
클릭 클릭 많이 본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Main>Column>건강
달라스 칼럼
 
작성일 : 13-06-22 04:29
이제는 닳고 닳아 삐그덕 삐그덕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3,631  
로봇의 움직임을 보신적 있으신가요? 과학 기술의 발달로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로봇이 잘 만들어지고 섬세한 동작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인체의 움직임과 비교해 보면 아직도 그 움직임은 뻣뻣하기 그지 없습니다. 뻣뻣한 로봇과는 다르게 인체의 움직임이 정교하고 부드러울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관절’ 때문인데요, 사람의 몸은 약 200여개의 관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인체 내의 뼈의 개수와도 얼추 비슷한 숫자입니다.
이렇게 인체는 수많은 관절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관절을 잘 관리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기계도 오래 사용하면 마모가 되어 고장 나듯, 사람의 관절도 오래 사용하면 닳게 되어 염증이 생기고 통증을 유발하는데요, 이를 ‘골관절염 혹은 퇴행성 관절염 (Osteoarthritis, OA)’이라고 하며 관절 관련 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관절염입니다.

■ 퇴행성 관절염이란?
관절은 뼈와 뼈를 이어주는 구조물로써, 크게 근육, 힘줄, 인대, 활막, 점액낭, 연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연골은 뼈의 끝을 덮고 있는 매끄러운 물렁뼈로, 움직일때 뼈와 뼈 사이에 발생하는 마찰을 줄여주는 쿠션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연골이 닳아서 연골 밑의 뼈가 노출되면 관절 주변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관절 모양에 변형이 생기게 됩니다.

■ 퇴행성 관절염, 원인 및 증상
연골이 닳게 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입니다. 오랜 세월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했다던가, 비만으로 관절에 부담을 주는 경우, 심한 운동이나 외상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관절에 무리가 갔을 때, 혹은 유전적 원인으로 연골이 손상되어 퇴행성 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에게 퇴행성 관절염이 잘 발생하긴 하지만, 나이가 젊어도 퇴행성 관절염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운동으로 인한 부상이 많아짐에 따라 요즘은 퇴행성 관절염을 호소하는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으로 주로 오래 걷거나 서있을 때, 혹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움직일 때나 날씨가 궂을 때 더 아프고 관절이 붓기도 합니다. 또한 일정 시간 움직이지 않다가 움직이려고 하면 유연성이 떨어져서 관절에 뻣뻣함을 느끼거나, 움직일 때 덜컥거리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이외에 관절 주변에 결절(node)가 형성되거나 이 결절이 신경을 압박하여 저림증상이나 감각 이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고관절, 손, 발, 척추 등에서 발생하지만 여러 관절에 동시에 발생할 수 있으며 중년 이상의 여성의 경우 특히 손가락 관절에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 진통제가 최고의 명약?
누구나 통증이 심하면 통증을 없애고 싶고, 그래서 진통제를 찾게 됩니다. 물론 너무 아프면 진통제를 복용해서 통증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진통제 복용으로 통증이 없어지고 나면 ‘이제는 다 나았구나’라고 생각하고, 다 낫지도 않은 관절을 또 사용하게 되어 연골이 더 닳게 되고, 이로 인해 또 관절이 아프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통증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입니다. 그리고 진통제는 통증을 ‘못 느끼게’ 하는 것이지 진통제로 관절염이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있을 때 제대로 치료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약한 관절은 계속 닳아갈 뿐입니다.

■ 퇴행성 관절염, 한방 치료 및 예방법
그러면 퇴행성 관절염,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하면 될까요? 연골의 특성상 한번 닳거나 찢어지면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관절이 다 닳아 관절염이 매우 심한 경우 자신의 줄기 세포를 이용해 연골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나 인공 관절 성형술이 최선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극단적인 방법이 필요한 상태가 되기 전에 자신의 관절을 지킬수 있을 때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의학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에 기와 혈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보는데, 습한기운이나 찬 기운 같은 외사(外邪)의 침범에 의해, 혹은 신체적으로 허약하거나 만성적으로 피로한 경우 기와 혈이 쉽게 정체되고 이로 인해 관절에 통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침치료와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침치료는 관절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경감시켜 주고 관절 주변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켜 뻣뻣한 관절을 부드럽게 하며, 한약 치료는 관절의 영양을 공급하는 동시에 몸에 침입한 습한 기운이나 찬기운 등을 몰아내어 관절염을 치료합니다. 또한 평소 위가 약한 분들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 복용으로 위궤양 같은 위장관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진통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위험이 높습니다. 이 경우 한약 치료는 위장관에 부담을 최소화하며 통증을 완화시키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몸이 쇠약해지고 관절은 조금씩 닳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평소에 관절을 잘 관리하는 것도 제때 치료를 받는 것 만큼 중요합니다. 먼저 평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여 관절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은 증상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관절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관절염의 악화를 방지합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며 특히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누구나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것은 아니고 젊다고 퇴행성 관절염이 안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자주 점검해 주고 기름칠 한 기계가 고장 없이 오래 쓰듯이, 우리 몸의 관절 건강도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제라도 관절을 잘 돌보고 관리를 잘해서 더이상 삐그덕 거리지 마시고 쌩쌩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미래 한방 클리닉 (214) 352-6677>

 
   
 

    2828 Forest Ln., #2325 Dallas, TX 75234 | E-mail: kjdtx21@yahoo.com | 전화번호 : 972-406-2800 | 등록일자 : 2010년 3월10일 | 발행·편집인 : 김종호
    모든 콘텐츠를 커뮤니티, 카페, 블로그 등에서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by KOREAN JOURNAL N. TEX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