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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칼럼
 
작성일 : 17-08-26 02:56
미래?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50  
미래?

백인경 <엘리트 보험>

봄부터 여름 그리고 가을까지 가장 많이 받은 문의 전화는 '건강보험이 없는데 암 진단을 받았어요. 지금 건강보험을 가입할 수 있나요?' 혹은 '현재 HMO Plan을 갖고 있는데 원하는 닥터가 안받아요 다른회사 Plan으로 변경할 수 있을까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2014 오바마케어가 시작된 이후로 지병이 있는 분들의 보험 가입 제한이 없어진 대신, 아무 때나 보험을 가입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보험 가입 시기가 정해져 있어서 건강보험 가입 가능 기간에만 보험을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지금은 건강보험을 가입 하거나 플랜변경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건강보험 없이 암 진단을 받으신 분이나 다른 플랜으로 바꾸고 싶은 분들은 조금 기다렸다가 2018년도 플랜을 11월1일부터 12월 15일 사이에 신청 하실 수 있으며 보험 적용은 2018년 1월 1일 부터 입니다.
하버드 법대와 의대에서 2005년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우리들 가정의 행복을 위협하는 최대 원인은 "중대질병과 이에 따른 과중한 의료비용" 이라고 규명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통념과는 달리 가정의 행복을 파괴하는 최대 주범은 사업의 실패나 실직과 같은 경제적인 요인이 아닙니다. 건강한 신체가 있다면 어떻게든 살아가게 되어 있는 것이 인간의 의지입니다. 집안의 가장이 사망하는 경우도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분명하지만 남은 가족들은 스스로 계속 살길을 찾는 것이 인생의 법칙입니다. 하지만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일할 수 없는 중대 질병이 갑작스레 찾아 온다면 그 가정은 힘든 고난을 겪게 됩니다. 재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 중대질병은 삼중, 사중의 고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문제는 많은 가정에서 자신들이 중대질병으로 쓰러졌을 때 가정의 중요한 수입이 끊기는 한편 매달 감당해야 하는 생활비들은 계속 늘어납니다. 게다가 비싼 의료청구서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뿐만 아니라 남은 가족들도 환자의 간호를 위해 일에 지장을 겪는 어려움이 계속됩니다.
가정의 행복을 한꺼번에 앗아갈 수 있는 중대질병의 심각성은 미국 암 협회가 최신 통계를 통해 남자들은 2명중 1명, 여자들은 3명중 1명이 암을 경험할 것 이라는 충격적인 보고를 낸 것에서도 쉽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인이 질병이든 사고이든 장기간의 간병이 필요한 만성장애도 경계해야 합니다. 한 의학계의 보고에 따르면 우리들이 열심히 일해야 할 나이에 심각한 장애가 생길 위험성이 여성은 54%, 남성은 43% 라고 합니다. 종합해 보면 중대질병과 만성장애가 우리 가정의 행복을 예고 없이 위협할 확률이 80%가 넘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중대질병이라는 위기가 닥치면 우리들은 힘겹게 일군 사업체도, 주택도, 자녀들의 장래도 그리고 은퇴 계획까지 모두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가정의 뿌리를 흔들어 버리는 이 같은 재정위험은 방치한 채 지금 당장 누리는 고액의 수입만 믿고 모래성을 쌓듯이 호화주택과 고급 승용차 사립학교 등 씀씀이를 늘여가는 일부 가정들의 위험한 재정운영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생깁니다.
중대질병과 만성장애 그리고 갑작스런 사망이라는 복합적인 위협에 대응해서 미리 현명한 대책을 세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절대 아닙니다.  중대질병에 대한 재정문제에 대하여 어떤 분들은 "나는 의료보험이 있으니 걱정 없다"고 이 문제를 쉽게 간과하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하버드 대학의 연구조사는 [재정파탄에 빠진 가정들의 70%가 건강보험을 갖고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히고 있어 중대질병으로 야기되는 재정문제가 건강보험으로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 가정이 건강보험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중대질병이 닥치면 Deductible, Co-Insurance 등의 명목으로 보험료와 더불어 큰 지출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중대 질병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 두었을 경우 건강보험이 계속 유지 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치료비를 감당하는 문제를 넘어 가정의 수입원을 계속 확보해야 하고, 기타 생계 지출을 감당해야 하며, 귀중한 사업체와 가족의 장래가 걸린 투자들이 유실되지 않도록 버팀목을 마련해야 하는 등 다각적이고 복합적인 재정안배가 고려 되어야 합니다.
나보다 가족공동체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사상이 강한 한인 사회에서는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부모의 역할론 이 전승되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 자체는 매우 귀한 것이지만 이것이 현실적으로 재정계획에 잘못 적용되어 문제가 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가정의 기둥이 되는 자신들의 건강과 수입능력을 보존하는 것은 뒤로 미루고 자녀들을 위한 과외비나 대학자금을 조달하는 것에 더 발이 빠른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가정의 기둥이 되는 부모와 그 수입능력이 우선 보호되어야 자녀들의 교육과 미래의 문제가 기본적으로 해결 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반면 부모들이 열심히 일해야 하는 나이에 중대질병 등으로 쓰러진다면 온 가정의 행복도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우리들 행복한 가정에 중대질병 혹은 장애라는 큰 위기가 아무런 예고 없이 닥칠 수 있는 확률이 80%나 됩니다. 가정이 미리 대책을 세웠는지 여부에 따라 가족들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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