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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칼럼
 
작성일 : 17-12-02 01:56
내 가정의 재정 계획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28  
내 가정의 재정 계획

백인경 <엘리트 보험>

성공한 부자들을 살펴보면 한결같이 1) 뚜렷한 목표와 계획이 있었고, 2) 거침없는 열정과 장애를 극복하는 긍정적인 태도를 소유했으며, 3) 지식과 기술을 새롭게 하는 끊임없는 배움, 그리고 4) 효율적이고 철두철미한 시간관리라는 성공의 속성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갖출 수 있는 재정계획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선 우리들이 돈 문제와 관련해서 미래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또 이를 달성하려는 모든 행동 지침들이라고 풀어볼 수 있겠습니다. 농사지어서 먹고 살았던 때는 삶이 단순하고 변화도 느려서 미래를 대비한 재정계획의 필요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지금 살고 있는 고도화된 산업, 정보사회에서는 삶의 진행이 정신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변화가 거세기 때문에 복잡한 현실을 헤쳐나가는 뚜렷한 재정계획과 구체적인 행동강령이 없이는 세태의 거센 물결 속에 갈피를 잃고 휩쓸리다가 실패와 가난으로 표류하게 됩니다.
미국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은퇴연령에 도달한 65세 인구들의 재정실태 조사에서 오직 5%만이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태에 도달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어딘가 의존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중 54%는 다른 가족에 존속했거나 정부의 영세민 보조를 받고 살고 있었으며, 36%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적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계속 일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부강한 나라라는 미국에서 일반 국민들의 노년 재정 실태가 이같이 실망스러운데 더욱이 이민자로 살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재정계획 거친 세파를 이기며 풍요한 미래를 일군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아직 많은 분들이 미국 정부가 노후를 보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데 요즘 미국의 국고 사정과 또 미래 지표들을 보면 미국의 사회보장제도가 존속할 수 없다는 경고를 더욱 실감나게 하고 있습니다.
내 가정의 재정계획은 무엇인지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대로 5년, 10년을 계속 살아도 별로 달라질 것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더 이상 주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더구나 가정의 재정계획은 나뿐 아니라 가족 모두의 미래가 달린 것이기 때문에 더욱 중시해야 합니다.
만약 가정의 주 수입원인 나에게 사고가 생긴다면, 중병으로 쓰러진다면 모든 가족의 미래가 심각한 위기를 맞기 때문입니다. 집과 사업체가 있어도 위기를 극복할 대책이 없으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으며 가족의 미래는 모두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또는 조만간 은퇴는 해야 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방도가 없다면 결국 자녀들에게 얹혀서 눈치를 보고 사는 노후를 맞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통계에 따르면 샐러리맨이 하루 8시간 일을 하는데 이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일해서 받는 급여는 정부에서 부과하는 각종 세금을 내는데 충당된다고 합니다. 즉 나머지 4시간30분에 대한 대가만을 받아서 생활비를 쓰고 미래를 위한 저축까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일하면서 제 수입의 30~50%를 줄 만큼 정부가 저와 제 가정에게 많은 혜택을 베푼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세금 중에는 나중에 사회보장 연금으로서 다시 돌아 오는 것도 있다고 하지만 지금 미국 사회보장연금제도의 상황이 수혜자 층은 엄청 비대해지고 기부자 층은 날로 빈약해지고 있는 것을 볼 때 앞으로 20-30년 후에 과연 이 돈이 우리의 노후생활에 큰 몫을 담당할 수 있을지 큰 의문입니다.
그러면 정부가 내 페이첵 에서 세금을 떼어가기 전에 먼저 나와 내 가정을 위해 실속을 차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물론 여기에 대한 대답은 “yes”이고 또 이와 관련해 많은 방법들이 강구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득세, 소비세, 부동산세, 동산세, 특별세, 증여세, 상속세 등등.. 각종 세금들이 우리가 벌고 쓰는 돈의 절반까지를 차지하는 미국 생활에서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재정계획은 정부의 세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나의 몫을 최대로 확보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됩니다.
재테크의 모든 구체적인 방법들을 여기서 다룰 수는 없지만 제 경우는 벌어들이는 수입에서 일단 1. 기본 행복보장 2. 내 집 가치 늘리기 3. 은퇴재정마련의 순서로 재정원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세가지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허용하는 세금혜택이 많기 때문에 매년 세금보고를 할 때 대표적인 공제 항목들로 활용할 수 있거나, 훗날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수입으로 환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계획 없이 그냥 두면 어차피 세금으로 나갈 돈이 대부분인데 당장 내가 쓸 수 있는 돈이 조금 줄어든다 하더라도 나와 우리 가정을 위해 기본적인 재정대책을 마련하고 또 은퇴를 대비해서 적은 부분이나마 계속 떼어내어 저축, 투자해 간다면 시간이 흘러서 그 열매는 맺힐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돈을 다 잃고 난 다음에야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잘 나갈 때 십분의 일이라도 빼 놀 걸” 이라고 후회하고, 또 막상 적은 돈이라도 쥐고 있을 때는 “이런 적은 돈 갖고 무슨 저축이나 투자를 하냐, 좀더 돈이 모이면 하지”라는 생각으로 자꾸 미루게 마련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내키는 대로 재정관리 기준이 매번 바뀌지 않도록 단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정의 행복을 지키고 미래의 풍요를 이뤄가는데 필요한 종자돈을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지출하는 재정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이 돈이 생활에 큰 부담을 끼치는 규모일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실천이 한두 해가 지나서는 눈에 보이는 큰 차이를 내기는 어렵지만 이런 습관이 10년, 20년 계속되고 난 후에는 노후 생활의 윤택함의 정도가 여기에서 판가름 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내가 버는 돈이 어떻게 들어왔다가 어떻게 나가는지’를 곰곰이 따져 보십시오. 만약 수입의 상당 부분이 나와 가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항목에 우선적으로 쓰이지 않고 가정 밖으로 새어나가고 있다면 이 같이 무익한 돈의 흐름을 바꾸셔야 합니다.
재정계획은 지금 당장, 그리고 항상 필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 없이는 가정의 풍요한 미래도 그림의 떡으로 끝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족의 미래를 설계하여 현실로 만드는 재정 계획은 선택사항이 아니며, 꼭 갖추어야 하는 필수 요건입니다. 더구나 나 자신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들의 미래까지 함께 들어있음을 새기고 지혜롭게 설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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