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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지역뉴스
 
작성일 : 18-02-10 05:10
“달라스·어스틴, 아마존 제2 본사 유치할 자격 없어”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2,469  

“달라스·어스틴, 아마존 제2 본사 유치할 자격 없어”

성소수자 인권단체, 텍사스 성소수자 보호정책 이유로 반대 입장 표명
마이크 롤링스 시장, “달라스, 전국에서 손꼽히는 성소수자 친화적 도시” 반박

달라스와 어스틴의 ‘아마존 제2본사 유치전’에 뜻밖의 ‘복병’이 나타났다. 텍사스의 성소수자 보호정책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달라스와 어스틴이 아마존 제2본사를 유치할 자격이 없다고 한 인권단체가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노 게이 노 웨이’(No Gay No Way)라는 명칭의 성소수자 옹호단체는 최근 20개의 아마존 제2본사 후보 도시들 가운데 달라스와 어스틴을 포함한 11개 도시를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유는 이 도시들의 성소수자 보호정책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것.
최근 들어 미국 기업들이 인권단체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분위기인데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Jeff Bazos) 최고경영자가 워싱턴 주의 동성결혼 합법화 캠페인에 250만 달러를 약정할 정도로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친화적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노 게이 노 웨이’의 이 같은 주장을 그냥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달라스와 어스틴이 텍사스 도시로는 드물게 성소수자 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노 게이 노 웨이’의 이 같은 주장은 달라스와 어스틴의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허위 주장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노 게이 노 웨이’는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아마존이 성소수자를 보호하지 않는 도시에 제2 본사를 세우려고 생각한다는 자체가 충격적”이라며 “후보 도시들이 포함된 9개 주에서는 성정체성을 이유로 직원을 쉽게 해고하거나 주거지 임대 및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롤링스(Mike Rawlings) 달라스 시장은 이 같은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롤링스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나는 달라스가 지난 수년간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성소수자들에게 친화적인 도시로 평가된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달라스는 지난 3년 연속 인권 캠페인 평등 지수에서 만점을 받은 바 있다”고 반박했다.
롤링스 시장은 그러면서 “달라스의 이웃 도시인 포트워스도 이 부분에서 만점을 받았다”며 “달라스가 성소수자들을 보호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어스틴도 2017년 인권 캠페인(Human Rights Campaign)의 시정부 평등 지수(Municipal Equality Index)에서 만점을 받았다. 다만 텍사스 주정부 차원의 이 분야 평가에서는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텍사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인권단체인 ‘평등 텍사스’(Equality Texas)의 척 스미스(Chuck Smith) 최고경영자는 텍사스의 성소수자 보호정책이 미흡한 것은 사실이지만, 달라스나 어스틴에 아마존 제2 본사가 유치된다면 오히려 전하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미스 최고경영자는 “만약 아마존이 달라스나 어스틴에 제2 본사를 세운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텍사스의 성소수자 보호정책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마존의 힘을 빌린다면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대해 텍사스 주의회를 보다 진보적인 방향으로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는 지난해 이른바 ‘성전환자 화장실법’으로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텍사스 주의회는 성전환자가 화장실이나 공중 샤워를 사용할 때는 출생 당시의 성에 따라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다. 이 법안은 그레그 애보트(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결국 부결됐다. 이 일을 계기로 한 때 주요 기업들이 ‘텍사스 보이코트’ 카드를 꺼내며 텍사스 주의회를 협박하기도 했다.
이 법안이 부결된 데는 아메리칸항공, AT&T,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킴벌리클라크 등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 기업들은 성전환자 화장실법이 통과될 경우 텍사스가 향후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표명한 바 있다.
달라스의 아마존 제2 본사 유치 노력을 총괄하고 있는 달라스 지역 상공회(Dallas Regional Chamber)의 데런 그러브(Darren Grubb) 대변인은 “북텍사스는 성전환자 화장실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다수의 기업들이 주의회를 압박한 결과 법안이 부결됐다”며 “이는 북텍사스가 성소수자 이슈에 침묵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피력했다.
달라스와 어스틴은 텍사스 주정부와는 반대로 성소수자 보호정책에 있어서 진보적인 도시로 평가된다. ‘인권 캠페인’이 실시하는 ‘기업 평등 지수’(Corporate Equality Index)에서도 북텍사스에 소재한 대기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콜린 카운티는 북텍사스 카운티들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 카운티로 평가되지만, 콜린 카운티에 속한 플레이노는 차별금지 정책을 철저하게 펴는 텍사스 내 몇 안 되는 도시들 중 하나다. 플레이노도 아마존 제2 본사 유치전 ‘1라운드’에 뛰어들었지만, 20개 후보도시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플레이노 시의 스티브 스톨러(Steve Stoler)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모든 시민들과 방문자들이 존경 받고 환영 받을 때 시정부가 번영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플레이노는 모든 시민과 방문자들의 권리가 보장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톨러 대변인은 그러면서 ‘노 게이 노 웨이’라는 단체가 제기한 문제는 주정부 차원에서 다룰 문제라고 잘라말했다.
오랫동안 이어져온 보수주의에도 불구하고 달라스는 성소수자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상당히 진보적인 도시로 평가된다. 지난 2004년 달라스 카운티 유권자들은 공개적으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루페 발데즈(Lupe Valdez) 후보를 달라스 카운티 쉐리프로 선출한 바 있다. 이 선거에서 발데즈 쉐리프는 텍사스 최초의 동성애자 쉐리프로 등극해 전국적으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달라스와 어스틴의 성소수자 정책을 문제 삼는 ‘노 게이 노 웨이’의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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