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스코에 ‘전미 축구 명예의 전당’ 개관
NFL 달라스 카우보이스, NHL 달라스 스타스, 마이너 야구 프리스코 러프 라이더스,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 FC달라스의 ‘홈’인 프리스코에 또 하나의 ‘스포츠 명소’가 들어섰다.
프리스코 도요타 스타디움 내에 ‘전미 축구 명예의 전당’(National Soccer Hall of Fame)이 문을 연 것이다.
지난 20일(토) 열린 리본 커팅식을 계기로 문을 활짝 연 ‘전미 축구 명예의 전당’은 3천 9백만 달러가 투입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으로 이뤄진 것으로 FC달라스 축구팀, 프리스코 시, 프리스코 교육구, 그리고 미국 축구연맹(U.S. Soccer Federation)이 힘을 모아 성사시켰다.
명예의 전당 안에는 1800년대 이후의 축구 관련 기념물이 전시돼 있고, 축구 영웅들에 대한 기록물과 인터엑티브 전시물, 그리고 기념품 판매점 등이 포함돼 있다.
프리스코는 ‘스포츠 시티 USA’(Sports City USA)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북텍사스에서 손꼽히는 ‘스포츠 도시’다. 이번 ‘전미 축구 명예의 전당’ 개관으로 프리스코가 ‘스포츠 도시’의 입지를 한층 더 굳히게 됐다.
특히 프리스코는 지난 수년간 ‘축구의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도요타 스타디움 인근에 소재한 ‘사커 시티 프리스코’(Soccer City Frisco)의 타드 하이타워(Todd Hightower) 대표는 “프리스코는 진정한 ‘축구의 메카’로 탈바꿈했다”며 ‘전미 축구 명예의 전당’ 개관을 반겼다.
하이타워 씨의 매장에는 FC달라스 팬들 뿐만 아니라 유소년 축구선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프리스코에 형성된 아마추어 축구 리그는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하이타워 대표는 “아이들이 축구에 참여하는 규모는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모든 축구 관련 활동이 스타디움 반경 20마일 이내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설명: 프리스코에 ‘전미 축구 명예의 전당’이 개관했다. 사진은 건물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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