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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칼럼
 
작성일 : 14-05-10 05:20
‘월드시리즈’를 꿈꾸며 …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1,744  
시즌 초반부터 추신수 덕분으로 달라스 한인들의 야구 열기가 대단하다. 추신수는 ‘초반 부진’이라는 흔한 용어가 무색하도록 몸값을 하고 있다. 별명대로 출루머신에 합당한 행진이다.

레인져즈는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잔뼈가 굵어 이미 실력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그만한 돈을 투자했다. 레인져스는 달라스 지역에 사는 한인들을 향한 마케팅에 성공하고, 메이저리그는 한국시장을 넓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그래야 추신수는 물론 달라스 한인, 일반 팬과 구단, 그리고 메이저리그도 모두 ‘윈, 윈, 윈’이 될 테니까 말이다.

박찬호가 몸값에 비해, 부상으로 부진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먹튀’라는 평까지 들어서 레인져스에게 미안했던 것과는 반대다. 그 빚을 추신수가 갚는 기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추신수가 부상 없이 계속 잘해 줘야 한다.

야구만큼 기록이 정확한 스포츠가 없고, 기록은 인기, 인기는 몸값으로, 게다가 외국인들은 자국의 위상도 함께 업고 간다. 중남미, 카리브해의 선수들은 덜하지만 한인 일본인 선수들은 특히 그렇다. 메이저리그는 그런 심리를 이용해 전세계에 마케팅을 펼치는 고단수 장사다.

LA 다져즈는 레인져즈보다 더 큰 모험을 했다. 외국에서 잘 던지던 투수도, 메이저리그는 무대가 다르고 실전의 검증이 없으면 쉽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주에 사는 한인으로 올해도 다져즈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

유현진은 작년 첫해 시작부터 마이너리그의 시험도 없이 등판해 괴물의 진가를 어김없이 발휘했다.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다져스의 얼굴을 세웠다. 올해도 시작이 좋아 작년보다 낫다. 162게임의 긴 시즌은 기술뿐 아니라 체력, 정신력, 자기관리에다, 끈질긴 지구력의 상징이다. 그저 부상 없이 잘해 주기 바라는 국민의 염원에 기쁨으로 답하면 좋겠다.

투수의 방어율은 허락한 자책점에다 9를 곱해서 던진 횟수로 나눈다. 자책점은 투수가 책임지는 주자들의 득점이다. 안타, 희생 플라이, 희생타, 사사구, 폭투, 야수 선택, 도루에 의해 주자가 득점한 경우가 자책점이다.  7회를 던져서 3자책점을 주었으면 3에다 9를 곱해 7로 나누면 3.86이 방어율이다. 간단히 말해서 어떤 투수가 한 경기에 내주는 평균 점수이다.

지난해 류현진의 자책점은 64, 던진 총 횟수는 192로 방어율이 3.00이다. 메이져리그 전체 투수 상위 13번째에 올라 있다. 등판이 30회, 던진 횟수가 200정도에 자책점이 3.00이면 대단한 업적이다. 필자가 전설의 다져스 훼르난도 발렌수엘라를 기대했던 ‘허황’에는 못 미쳤지만 몸값을 해줘서 한인으로서 다져스에 떳떳하다.

1981년 스무살의 나이로 메이져리그에 데뷰한 훼르난도 발렌수엘라는 신인상, 싸이영 상(최우수 투수), 실버슬러거 상(포지션 별로 뽑는 최우수 공격)에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도 차지했다. 물론 메이져리그의 기록이다.

필자는 그가 예전에 뛰던, 멕시코 메리다의 유카탄 레오네스 구장 옆에서 살았다. 그의 아들 쥬니어는 지금 레오네즈의 지명대타나 1루수로 뛰고 있다. 경기장이 이사를 갔어도 가깝고, 관람료가 싸니까 메리다에 갈 기회가 있으면 스케쥴을 본다. 스포츠는 이렇게 개인적인 감정들이 얽혀서 재미를 더한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또 다른 허황된 꿈을 펼쳐 본다. 이제 스무게임을 막 넘겼으니 디비젼 시리즈,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월드시리즈를 예상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아무리 성급해도 올스타게임이나 지나고 후반에 들어서야 그런 얘기들이 나온다. 스케쥴의 모든 팀들과 여러 경기들을 시리즈로 치러야 한다. 올해는 후반에 막강한 내셔널 리그의 동부지구와 인터리그를 붙게 되어 예상이 더 어렵다.

그러나 필자는 전문가가 아니고, 해설이나 평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팬이니까 무책임하게 예상할 권리가 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에서는 레인져스가 챔피언 아니면 와일드 카드로 올라가 레인져즈가 리그 챔피언이 된다. 내셔널리그도 상황이 같다. 서부에서 다져스가 챔피언이나 와일드 카드로 올라가고, 다져스가 리그 챔피언이 된다.

그래서 월드시리즈에서 레인져스와 다져즈가 붙는다. 다져즈는 2013 내셔널리그 최우수 투수 10인에 들어가는 쟁쟁한 투수들, 재활 중인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이 중간에 이동하는 날로 쉬게 되니까 최악으로 사흘 쉬는 선발 로테이션으로 나올 수도 있다.

기록상으로 투수에서 열세인 텍사스는 다르빗슈, 페레즈와 후반에 재활을 마치는 데릭 홀랜드를 마운드에 세운다. 투타, 공수를 감안하면 백중지세인데 추신수의 무게 때문에 레인져즈 쪽으로 기운다.  오래 살다가 보니까 월드시리즈에서, 달라스에서 한인 투타, 추신수와 류현진의 맞대결을 보게 생겼다. 꿈이니까 아니면 말고.
   
<이도준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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