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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칼럼
 
작성일 : 17-01-14 10:48
인카운티 칼럼- 실패도 성공입니다.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8,131  

“합격했어요? 떨어졌어요?”
“아내가 기대충만한 목소리로 전화를 해 왔다”
첫째 딸 지수가 운전 퍼밋을 받은 지 5개월만에 도로 주행시험을 막 마쳤을때였다.
딸 지수는 매사가 좀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다.
학교에서 공부나, Extra activities에서 혹은 교회에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편에 속한다.
그러니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 자신감이 넘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그런 아이가 도로 주행시험에서 떨어졌다(ㅋㅋㅋ…).
시험치기 전에 연습을 좀 해야하지 않겠냐는 아빠의 잔소리에 “잘 하니까 걱정마세요”란다.
“이 놈이…”  그런 모습을 보면서 솔직히 걱정이 안된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도로 주행시험이 시작되니까 별생각없이 어떻게든 합격해야할텐데… 자연스럽게 아빠 모드로 바뀌어진 자신을 보면서 속으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T자는 후진이 중요하니까 최대한으로 오른쪽으로 붙여서 가다가 왼쪽으로 핸들을 45도로 돌려서 해 … “
“고개를 끄떡인 딸…”
그런데 오른쪽 공간을 너무 떨어진채 하는 바람에 후진할려고 아무리 애쓰도 택도 없다.
마음으로 수도없이 “앞으로 다시 가서 다시 후진해….딸 딸… 앞으로 다시 가…” 속으로 수도 없이 외쳤는데…
그런데 웬글… 어떻게 시험관이 내 마음의 소리를 들었는지… “No help, one more time, your daughter will fail.”
아니 저 시험관이 내 마음을 읽다니 ㅋㅋㅋ.
결국 딸은 떨어졌다.
그리고 한없이 기가 꺽이고 미안한 얼굴로 차로 다시 돌아왔다.
“속으론 얼마 꼬신지… 내색은 할 수 없었다.”
“어때?”
“아빠, 차가 너무 컸어. 자가용으로 해야지 미니밴으로 하니까 그렇지. 볼멘 소리로 차를 탓한다.”
“야 임마, 잘 떨어졌다."
“하나님이 너를 위해서 떨어뜨려주신거야"
그러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이 해프닝을 통해서 예수님의 손길을 음미해본다.

“하나님이  너를 위해서 떨어뜨려주신거야?”
정말 하나님이 딸을 위해서 운전 도로주행시험에서 떨어뜨려주신걸까?
나도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정확하게 그렇게 하신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고 말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런 사랑은 때와 장소와 사건을 구별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주어진다.
실패해도 성공해도, 아파도 건강해도… 다 그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 
찬송가사에 보면 그의 사랑을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라고 소개한다.

만약에 운전연습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에 패스했다면 딸은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사고와 사건앞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살아갈 것이 뻔하다.  그래서 이번에 도로주행시험에서 떨어진것은 운전은 더 겸손하게 하라는 주님의 음성… 마음의 자신감이 운전 실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운전은 주님이 지켜주셔야 안전하다는 것… 사실, 운전은 내가 잘한다고 사고안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상대 운전자도 운전을 잘 해야 사고를 당하지 않는다. 다 주님이 하실 일들이다. 또한 아빠의 말을 좀더 귀담아 듣게 하시고 권위를 주시고자(ㅋㅋㅋ) …  이런 생각이 미치자, 그래 딸이 시험에 떨어진것이 잘 된 거구나. 
주님의 은혜다. 감사하다는 고백이 절로 나온다.

사실, 나도 작년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금까지 운전하면서 그렇게 큰 사고를 당한것은 처음이다.
교차로에서 파란 신호를 받고 출발할려고 2-3미터 왔나? 갑자기 반대차선 좌회전 차량이 대략 시속 70-80마일로 죄회전을 하면서 내차 앞을 그대로 받았다. 얼마나 강하게 받았으면… 그 차는 40미터 더 가서 섰고, 나는 교차로 구석으로 가서 멈춰섰다.  본네트가 거의 파손되었고 에어백도 터졌다.  연기가 나고… 주위 사람들이 달려오고 … 아비규환 그 자체다.  조금 지나니까 엠불란스, 소방차, 경찰차 영화에서 볼법한 그 장면… 10대가 넘어 보이는 많은 경찰차가 내 주변을 에워쌌다.
그런데 그 정도 되면 나는 의식이 잃고 바로 엠불런스에 실려 병원에 갔어야하는데… 이상할 정도로 멀쩡하다.  “Are you ok?”란 소리에 나는 내 몸을 만져봤다. 괜챦다.  어찌 된 일이지?  아내에게 전화해서 사고난 소식을 전했는데 “응 그러냐”고 시큰둥하게 반응하곤 전화를 끊는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내가 사고에 연류된 것이 아니라 사고가 앞에서 일어난 것으로 이해했단다. 그렇다 해도 조금은 서운했다.  주위의 “Are you ok”. “Are you sure? I am ok, I am sure”라고 말하면서 집으로 왔다. 물론 그 다음날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지만 결과는 멀쩡했다.  그러나 차는 그 사고로 패차를 시켰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왜 나에게 이런 사고가?
나는 이제 감히 당당히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 … 나를 사랑해서 이런 사고가 났다고…
만약에 상대 차가 조금만 더 속도를 높였다면 나는 옆에 받쳐서 이미 하늘나라로 갔을 것이다.
또한 내가 만약에 조금 더 빠른 속도로 차를 움직였다면 동일한 결과가 났을 것이다.
그런데 정확하게 하나님은 상대방 운전자와 저의 차의 속도를 조절하셨다.
조금만 오차만 나도 사랑하는 아들을 하늘나라로 데려고 가야했는데…
이 사고로 누구보다도 가슴졸이시고 긴장하신 분은 다름아닌 하나님이셨다.
나와 동행하는 예수님…
그리고 이 사고로 재정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우리가정에게 두달치 생활비도 덤으로 주셨다.
할렐루야!  좋으신 주님이시다.

성공이라는 것은…
내가 하고자 하고 혹은 바라는 것들이 잘 되고 또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은 내 삶속에 주님의 간섭하심이 있고 또한 함께 동행하는 삶이다.
왜냐하면 결국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그 속에 있기에 그렇다.

내가 바라는 것,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면 성공했다고 생각했던 나의 과거의 모습을 뒤돌아본다.
교회가 성장하고… 큰 교회하고… 성도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목사, 문제없는 것이 목회 성공이라 생각했다. 
참으로 생각하는 것이 이렇게 세상적이고 세속적일수가…. 나의 모습이다.
그러나 이런 저런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은 나를 여전히 사랑하시고 또한 그 일들을 통해서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주님, 주님만이 나의 주님이십니다.
주님만이 나의 힘이 되시고 도움이 되십니다.
적어도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다면 그는 진정한 성공자가 아닐까?
그런면에서 나도 성공자 ㅋㅋㅋ?
주님 감사합니다.

윤정용목사(달라스 인카운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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