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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칼럼
 
작성일 : 17-03-28 00:18
은혜의 샘 칼럼- 누구를 기다리는가?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5,961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에 있는 러시모어 바위산(Mount Rushmore National Memorial)에는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네 명의 대통령들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미국의 상징물이 있는 산이지만 산 이름의 유래가 매우 특이하다. 산 이름은 뉴욕 출신 변호사인 찰스 러시모어라는 사람에게서 유래한 것인데, 1885년 그가 광산업자들과의 토지 소송 문제로 사우스다코타까지 오게 되었다. 러시모어가 이 산을 보고 산의 이름이 무엇이냐며 광산 업자에게 묻자 광산업자가 "저 산의 이름은 없습니다만 이제부터 망할 러시모어(Damn it Rushmore)라고 부르도록 하죠!"라고 욕을 섞어 독설을 날렸다고 한다. 근데 이 농담이 그대로 퍼져서 정말로 산 이름이 러시모어 산이 되어 버린 것이다. 산의 이름이야 어찌됐든 이산에는 미국의 네 명에 대통령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고 그들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어려서 국어시간에 소설 ‘큰 바위 얼굴’을 배운 기억이 난다. 소설의 줄거리는 이렇다. 어느 마을에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위대한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설이 있었다. 어니스트(Ernest)라는 어린 소년은 어머니로부터 마을의 전설을 들은 후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며 위대한 인물을 기다리며 살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에게 찾아 온 첫번째 인물은 '개더골드'(Gather Gold. '금을 긁어모은다.'는 뜻) 라는 별명의 재력가인데 그는 영악하고 탐욕스러운 인상에다 구걸하는 거지에게 동전을 던져주는 모습을 보고 어니스트는 '스캐더 코퍼(Scatter Copper:동전을 뿌리는 자)' 가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 두번째 인물은 올드 블러드 앤드 선더(Old Blood And Thunder:유혈 낭자한 노인)라는 유명한 장군이었다. 어니스트는 그에게 강한 의지와 힘은 볼 수 있었지만, 그에게서 자애로움과 지혜는 볼 수 없었음을 깨닫는다. 세번째 인물은 올드 스토니 피즈(Old Stony Phiz:늙은 바위 얼굴)라는 성공한 정치가였다. 어니스트는 그가 큰 바위 얼굴처럼 당당하고 힘찬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서 큰 바위 얼굴의 '장엄함이나 위풍, 신과 같은 위대한 사랑'과 같은 표정보다는 권력과 명예욕에 찌든 인상이 가득함을 알고 또 다시 실망한다.

 그리고 어느덧 세월은 흘러 마을의 조그마한 꼬마였던 소년의 머리에 백발의 서리가 내리고 이마와 뺨에는 주름살이 패인 노인이 되었다. 노년기의 어니스트는 사람들을 깨우치는 설교가가 되고, 어니스트의 설교를 들으러 온 한 시인은 어니스트를 보고 소리쳤다. “보세요. 어니스트 씨가 바로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어니스트 본인은 자신보다 더욱 훌륭한 인물이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인물일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지금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가? 대한민국과 미국을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줄 새로운 지도자, 위대한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그러나 결국에 그들은 우리가 기다리는 큰 바위 얼굴이 아닐 것이다. 때로는 지나친 기대나 바람은 더 큰 실망을 줄 수 있다. 아무리 멋진 말과 훌륭한 모습으로 포장하고 선전하여도 그들 역시 연약하고 허물 많고, 부족함을 허세로 채우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바라보아야 할 큰 바위 얼굴은 누구일까? 이름난 정치인들, 기업인들, 종교인들이 아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날마다 바라보아야 할 분은 죄인들을 위하여 자기를 온전히 내어주시며 온몸에 사랑의 상처를 품으시고 십자가를 지셨던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우리는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피하려했지만 온몸이 사랑의 상처로 가득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분 닮기를 갈망해야 한다. 아픈 일이기에 애쓰고 힘쓰며 사노라면 어느 순간 우리 안에서 주님을 닮은 모습이 조금씩 나타나게 되지 않을까?

  어떤 위대한 사람이 나타나서 세상을 바꾸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각자 우리 자신들이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어니스트(Ernest)가 되어야 한다.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는 가운데 우리 자신 안에 예수님을 닮은 모습이 나타나면 온 세상에 희망의 등불이 밝혀질 것이다.

맥키니 은혜의 샘 교회(기독교 대한 감리회) www.springofgrace.org
김형남목사, 214-815-0326, hyoungnam.kim@gmail.com

-예배 안내-
*1부예배: 오전11시
*금요집회: 저녁 8:30
*새벽기도회: 화-금 AM 5:30
장소 : 7820 Silverado Trail  McKinney, TX 75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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