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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칼럼
 
작성일 : 17-10-07 01:04
“인생에는 버릴 것이 없다”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42  

“인생에는 버릴 것이 없다”

<윤정용목사 달라스 인카운터교회>
Jeong Yong Yoon <yjy9757@gmail.com>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딤전4:4

최근에 어떤 목사님을 만났다.
지난 목회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달라스에 오기전 5년의 목회의 시간을 삽으로 파 내고 싶습니다”
의외의 말씀을 하셔서 다소 당황스러웠지만 왜 그런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는 이곳 달라스에 오기 전에 한인들이 그리 많지 않는 곳에서 약 5여년동안 목회를 했단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이 자신을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그곳에서 목회하는 동안 몸무게가 15파운드 가량 빠졌단다. 
물론 한인도 별로 없는 작은 시골 도시라서 변함 없는 목회 환경도 한 몫 했단다.  많이 외로웠다고 한다.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아픈 마음이 든단다.
우리 인생에는 정말로 지우고 싶은 흔적들이 있다.
이것만 지우면, 저것만 없었다면 지금의 ‘나’와는 다른 ‘나’가 되어있지 않았을까?
과연 그럴까?
전 세계를 감동시킨 대니 보일 감독의 <Slumdog Millionaire>라는 영화가 있다.
영화로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휩쓸었다는 화제작이다.
영화 줄거리를 보면 이렇다.
인도 뭄바이 빈민가 출신의 열여덟살 짜리 고아 자말은 거액의 상금이 걸린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 라는 인도 최고 TV퀴즈 쇼에 참가한다.
변호사, 의사, 교수같은 고학력 엘리트들도 중간에서 탈락하는 결코 쉽지 않은 퀴즈쇼라 사회자는 처음부터 자말의 출신 성분을 들먹이며 무시하고 약을 올린다.
그러나 자말은 예상을 깨고 난해한 문제들을 맞히며, 최종 라운드에 오르게 된다.
정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자말이 선전하는 것을 믿지 못한 경찰은 그의 부정 행위를 의심하여 그를 사기죄로 체포, 육체적 고문까지 가한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자말이 살아 온 고난의 인생 한 순간 한 순간이 모두 정답을 맞출 수 있는 실마리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영화는 추리소설을 보는 듯 퀴즈 쇼에서
출제되는 문제에 하나하나 해답을 던지며 보는 내내 긴장감을 잃지 않게 만드는 동시에 정답의 실마리가 되는 그의 인생 여정을 교차시켜 보여주며 최상의 재미를 선사 한다.
예를 들어 뭄바이 최악의 빈민가에서 자라난 자말과 그의 형은 어렸을때 회교도 폭도들의 습격으로 어머니를 잃고 고아로 밑바닥 인생을 살게 된다.
퀴즈 쇼 문제 중 하나는 폭도들의 습격 현장에서 자말이 본 어떤 소녀의 모습에서 힌트를 얻었다.
마지막 결승 문제인 알렉산더 뒤마의 소설 <삼총사>의 마지막 총사 이름이 무엇이냐는 질문도 빈민가의 학교에서 귀동냥으로 얻어 들은 것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었다.
비록 가상의 영화이지만 이 영화가 담고 있는 핵심은 인생의 모든 조각들이 자신을 새로운 차원으로 점프시킬 그 결정적인 순간을 위한 답들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겪는다. 
기쁜일, 슬픈일, 감사한 일, 억울한 일, 부끄러운 일, 자랑스런 일, 후회스런 일, 고통과 절망의 일도 겪으며 인생이라는 큰 작품이 되게 했다.
그 당시에는 왜 나에게 이런 슬픔이,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이, 왜 나에게 이런 억울함이…
수 많은 질문들로 자신을 얼마나 괴롭혔는지 모른다.
그런데 10년, 20년, 30년의 세월이 지나고 돌아보면 어느 것하나 쓸데없는 삶의 모습이 없다.  그것이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든 말이다.
나는 성경에서 요셉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
왜냐하면 굴곡많은 요셉의 인생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너무나 분명하게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왜 형제들이 요셉을 미워해서 그를 노예로 팔았을까?”
“왜 그는 노예로 남의 집에서 온갖 일들을 하면서 살았을까?”
“왜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했을까?”
요셉의 입장에서 보면 그의 인생에서 지우고 싶고, 파내버리고 싶은 흔적들이 얼마나 많이 있었겠는가?
그런데 성경의 답은 우리의 마음을 후련하게 한다.
요셉의 온 가족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자기를 먼저 에굽으로 보냈다는 것이다.
형들이 핍박하고 노예로 판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를 훈련시키고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그렇게 하셨단다.
이 얼마나 멋진 신앙 고백인가?
약 13년전의 일이다.
그때 나의 기도 제목은 사역지를 구하는 것이었다.
“하나님, 공부도 마치고 주님의 일을 해야 하는데  왜 사역지가 없습니까?
나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목회지가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면서 수개월을 보낸 후 아틀란타로 사역지가 났다.
사역지 없이 수 개월을 지내고 나니, 하나님이 주신 사역지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이루말할 수가 없었다.
새벽기도를 해도 감사했고, 교회에서 하루종일 있어도 감사했다.
교회에서 삼시 세끼를 다 먹고 늦은 밤에 집에 들어가도 신이 났다.
일이 많아도 일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했다.
그곳으로 오기전 약 6개월정도 사역지가 없이 지냈던 시간이 이런 목회의 태도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삶을 돌아보면 불필요한 경험과 시간은 없다.
지금의 ‘나’를 위해서 다 필요했다.
앞으로의 ‘나’를 위해서 지금도 그런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인생을 바라보는 중요한 눈은 예수님께서 내 인생에 관여하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럴 때 내 인생에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고, 어려운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던 목사님의 이어진 이야기다. 목사님은 달라스에서 변함없고 꾸준한 목사님으로 통한다.
목회가 무엇인지를 지난 교회의 어려움을 통해서 깊이 있게 고민하고 그 답을 찾고 이 곳 목회에 임했기에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늘 하시는 말씀이 목회는 하나님을 보고 하는 것이지  사람보고 하는 것이 아니란다.
목회자가 먼저 예수님과 깊이 있게 신앙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오늘날 목회자가 먼저 주님 앞에 서야 한다고 외친다.
어제의 지우고 싶은 기억과 경험들이 결국 오늘의 목사님이 있게 한 것이 아니겠는가?

인정하던 부인하던 오늘의 ‘나’는 지난 인생의 모든 조각들이 모여서 형성되었다.
그리고 이 오늘의 ‘나’ 는 미래에 다음 단계의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답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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