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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칼럼
 
작성일 : 18-01-13 02:14
새해에는 새안경을…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6,497  

새해에는 새안경을…

윤정용목사 <달라스 인카운터교회> 469-900-6884

2018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새해가 되면 늘 갖는 마음은 ‘기대’하는 마음이다.
새해에는 변화된 삶과 성장을 꿈꾸고 더 나은 환경과 삶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새해에 대한 각오와 다짐과 계획을 세워본다.
매년 마다 했던 것이지만 또 반복한다.
그래서 새해에 하나님이 주시는 음성을 듣기 위해 타일러시 인근에 위치한 Engage Christian Center에 가서 3일간 시간을 보냈다. 
바깥 온도가 25도 가량이니 꽤 쌀쌀했다.
수북히 쌓인 낙엽 위를 걸으면서
반복해서 되뇌이는 말,
“주님!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요.”
“종이 듣겠습니다.  말씀해 주십시요.”
낙엽을 밟는 소리와 마치 경쟁이나 하듯 큰 소리로 외쳐본다.
오랜만에 갖는 시간이다. 
너무 좋다.
하늘을 보다가 땅을 보고,
가까운 나무에서부터 먼 나무들도 눈에 들어온다.
혼자만의 시간으로 주님께만 집중한다. 
그런데 문득 눈에 들어오는 한 나무가 있다. 낙옆은 다 떨어지고 나무가 검다.
죽은 나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보기는 좀 그랬다.
그런데 이곳을 관리하는 분이 그 나무가 이곳을 빛내는 멋진 나무라고 소개한다. 
지금은 겨울인지라 좀 그렇게 보인다나? 
그날 밤에 이런 깨달음을 주님이 주셨다.
누구는 죽은 나무로 보는데 누구는 멋진 나무로 본다.
그 차이는 무엇이냐는 것이다.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의 차이가 같은 나무를 다르게 보게 만든다는 것이다.
한쪽은 보이는 대로의 모습으로 판단했다면, 다른 한쪽은 보이는 너머의 모습으로 본다.
한쪽은 오늘이란 시각으로 봤다면
다른 한쪽은 내일이란 시각으로 봤다.
한쪽은 상식과 경험으로 봤다면
다른 한쪽은 믿음과 소망으로 봤다.
난 시력에 난시가 심하다.
그래서 보는데 꽤 어려움을 겪는다. 
요즈음 들어 시력이 더 않좋아지는 것 같다.
한번은 안경점에 갔더니 25년 안경점 하면서 선생님같은 분은 처음이란다.
난시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큰 딸이 “아빠, 왜 난 이렇게 눈이 나빠?”
“다 아빠 때문이야”
“음, 그렇지 아빠 때문이지… ”
나보다 더 심한 난시로 고생하는 딸을 보니 마음이 쨘 하다..
“네가 끼고 있는 안경은
그냥 안경이 아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해 주는 마법의 안경이지” 
물론 본전도 못찾을 말이라서
얼른 방으로 도망(?)갔다.

믿음은 바로 보는것이다.
믿음은 바로 하나님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면서 그 속에서 하나님은 누구시고,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우리의 오감을 통해서 경험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자신을 드러내시고 말씀하신다. 
크리스챤들이라함은 그 하나님을 보고 듣고 느끼는 존재다.
죽어보이는 나무를 귀하게 여길 수 있는 것은 봄, 여름, 가을에 멋진 나무를 본 자만이 그 나무에 대해서 그렇게 평가할 수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잘 안다. 
어느 날,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이 성전을 내가 사흘 동안 일으키리라 말씀하신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성전이 얼마나 오래걸려서 세워진 것인지 잘 안다고 자신있게 하는 말,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동안 일으키겠느냐”(요2:20).
그런데 이 성전은 예수님 자신을 가리킴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그저 눈에 보이는 건물만 보았다.
한번은 예수님이 그를 따르는
큰 무리들을 불쌍히 여겨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병든자를 고쳐주셨다.
그런데 저녁이 되어 그 무리들에게 끼니를 해결해 주기를 바랬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의 반응은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 뿐이니이다.”
이 말은 택도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축사하시고 그들에게 그것으로 먹이셨다.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고 여자와 아이 외에 오천명이 되었다.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는 어린 아이의 점심도시락이다.
이것은 사실이다. 한사람도 배불리 먹을 수 없는 양… 이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사실이 예수님과 관련지으니 엄청난 기적의 도구가 된거다. 

믿음은 결국 보는 것이다.
예수님과 결부 지어서 보는 것이 결국 신앙생활하는 것이다.
세상에 보여지는 것 이상으로 예수님의 계획하심과 일하심이 있다. 
검어도 희게 되는 원리가 바로 예수님이 개입하면 가능하다. 
다 망해도 그것이 곧 기회이고 전환점이 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신 신적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시다.
그가 개입하면 아무리 불가능해 보여도 쉽게 이루어지고,
그가 개입하면 쉬워보이는 일도 불가능해 질수 있다.
겨울은 봄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지 결과가 아니다.
봄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면 겨울은 그저 절망이고 끝이다.
보이는 것이 모든 것 인줄 안다. 
그런 인생이라면 얼마나 불행한가?

2018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우리의 인간적인 눈 위에 믿음의 안경을 끼자고  제안하고 싶다. 
사실, 2018년도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많은 계획과 기대를 가지고 시작했다.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적어도 우리의 계획과 기대가 모든 삶의 영역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보고 인정한다면 말이다.
그러면,
기다릴 수 없는 상황속에서도 기다리게 된다. 
참을 수 없는 상황속에서도 참을 수 있게 된다. 
웃으며 미소 지을 수 없는 상황속에서도 미소 지을 수 있는 것이다. 
새해에는 새 안경으로 우리 삶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밝게 보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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