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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칼럼
 
작성일 : 18-02-10 02:13
“나는 망해야한다”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27  

“나는 망해야한다”

윤정용목사 <달라스 인카운터교회> 469-900-6884

지금 누군가 당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 얼굴이 떠오룰 수도 있고, 내가 속한 학교나 회사가 생각날 수 도 있고,
십자가나 불상, 혹은 돈다발이 떠오를 수도 있다. 어느 것이 되었든 사람은 소중한 그 무엇을 마음에 두고 살아간다. 

그래서 결국 이 질문은
“왜 사는가?”로 이어진다.
소중한 무엇이 없다면 사는 의미 역시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며 사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다.

위 글은 “인생의 목적어”(저자 정철)란 책 출판사 서평에서 나오는 대목이다. 

“인생의 목적어...”
나에게 있어서는 무엇일까?
있다면 그것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사람들은 열심히 산다.
학생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서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한다. 
물론 훌륭한 사람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거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어떻게하면
대박을 터트릴까 고민한다.
이런 삶의 목적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우리 모두의 현주소다. 

하나님으로 부터 calling를 받고
신학교에 입학했을 때이다. 
“하나님의 종, 목사가 되면
훌륭한 목사가 되자.
아니... 그런 목사가 되도록 열심히 할거야”
나름대로 스스로 마음을 부여잡고
신학을 시작한 때가 있었다.

그런데
신학공부를 시작한지 몇달이 안되어 
한 밤중에 기침을 하다가 피를 토했다.
뭔가 이상해서 불을 켰는데 온통 이불위에 피로 물들었다. 
병원진단결과 폐결핵!  앞이 깜깜했다.
신학을 공부해서 훌륭한 목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죽을 수도 있는 폐결핵이라니 ^^
그 날 이후에 1년 반이란 긴 세월동안
새벽마다 약을 한움큼 먹으면서
하나님이 목사 만들기 위해서 특별히 만든 병이라 잘 하지 않으면 죽을수도 있다는 협박(?)아래
눈물로 기도하며 좋은 목사 되겠다고
하나님이 기쁘하시는 목사가 되겠다고 맹세하고 맹세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훌륭한 목사 될려는 사람에게 웬 폐결핵이냐”
이런 불만섞인 생각도 한동안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잘 살아볼려고 몸부림치는 사람에게
물질적으로, 건강적으로, 관계적으로 쫄닥망하게 된다면
그것은 잘 사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때만 해도 무엇이 훌륭한 목사인지 잘 몰랐던 것 같다.
그저 설교 잘하고, 큰 교회에서,
큰 목회의 이미지만을 가진 채 말이다.

긴 세월이 흐른 후...
물론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후... 나의 삶을 다시 돌아본다.
내 인생의 바램은 물론 동일하게 ‘훌륭한 목사’가 되는거다.
그런데 그 의미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나는 목사다.
목사가 훌륭해진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성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의 목사가 되는거다.
목사는 세상 직업과 일과 다르다.
먹고사는 생계의 수단도 아니요.
내 이름을 드러내고 주목받는 수단도 더더욱 아니다.
결국 내가 잘 되기 위함이 아니라
예수님이 잘 되게 하는 것이
목사의 일이다. 물론 신앙인 모두의 일이기도하다.

나의 인생의 목적어는 예수님이다. 
목회를 하면 할수록 ...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계속해서 나에게 주시는 질문은 
“예수님이 네 인생의 목적어가 될수 있느냐?”다. 
똑 바로 대답할 때까지 묻고 또 물으신다.

그 과정을 통해서 “예수님 밖에 없다”는 고백을
하게 하신다.  이것이 은혜다.
네가 망해야 내가 드러나고
네가 실패하고 아프고 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 주님밖에 없다고 고백하는 것이
귀하고 가치가 있는 것은 바로 
그 때에 주님이 나서서 일하실 타이밍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에는 실패가 없다.
우리 인생에는 낙제도 없다.
우리 인생에는  멸망은 더더욱 없다.
오직 예수님의 일하심의 현장만이 있을 뿐이다.

나는 세례요한의 사역을 참으로 귀하게
여긴다. 
요한복음 3:30절,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나는 망해야 되고 예수님은 잘 되어야 해...
그것은 세상의 모든 만물과
세상의 모든 일은 예수님을 드러내는데 초점이 맞우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내가 망할때 그때 예수님이 드러나고 가장 빛날 때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서
우리의 삶은 더 망해야하고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서
우리의 삶은 더 힘들어져야하고 더 실패해야한다.
아이러니다. 
그래서 복음은 신비(Mystery)라고 했던가?

예수님을 이용하여 자신의 인생이 드러나고 주목받기 원했던 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현대판 가롯유다다. 

나는 과연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가?

물어볼 필요도 없이
나는 세례요한의 길을 가야한다.
망해야하는 삶으로,
실패하는 삶으로 기꺼이 가야한다.
그것이 예수님을 드러내고 빛낼 수있는
지름길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오늘도 이런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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