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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칼럼
 
작성일 : 18-02-24 10:33
Texas Baptist Men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909  

Texas Baptist Men

이도준 칼럼

이 단체는 미국 남침례교에 속한 재난구호 단체다. 허리케인,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 예전의 우리나라 육군의 5분 대기조처럼 기다리고 있다가 거의 제일 먼저 재난 현장에 도착하는 사람들이다. 18바퀴 트랙터에 이동식 부엌을 싣고 어디든 달려 간다.
지난해 9월 8일, 금요일 새벽에 멕시코 남부 태평양 쪽의 치아빠스주에 진도 8.1의 강진이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 단체가 생각났다. 아침이 되기를 기다려 여기 침례교회 목사님께 연락해서 구호 사업을 조직하겠냐고 물었다. 자연재해가 피해자들에게는 말할 수없는 고통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지고, 삶과 죽음, 인생, 그리고 이웃에 대해서 생각하는 때이다.
교회의 손을 동원해야 하는 것을 허락하면 비상식량 구입과 운송에 필요한 경비는 모두 필자가 부담하기로 했다. 9월말 결산에 남은 돈이 있었다. 아침에 집을 나서서 메리다의 식품 도매상들을 찾았다. 디스펜사라는 비상식량 패키지를 만들기 위해서 값과 무게를 계산해야 했다. 쌀과 콩, 소금, 밀가루, 설탕, 식용유, 분말 우유, 마카로니, 비누, 치약, 화장지, 참치 통조림, 컵라면, 이런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식품이었다. 값은 150뻬소, 무게는 약 5 Kg이 되었다.  200 가정 분이면 1톤, 거기에 어른 네명이 가야 하니까 최대 적재량이 거의 되었고, 개스비에 네명의 식비와 통행료도 예산 이내로 잡혔다.
교회에 돌아와 내용물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토요일 아침에 청년들과 함께 사러 갔다. 리더격인 아이가 부서지기 쉬운 컵라면은 빼고, 필요한 것을 더하고, 값도 더 깍았다. 믿을만 한 청년들이 믿음직하게 일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 멕시코 앞날의 밝은 면을 보았다.
교회에 도착하니 테이블에 둘러 선 남녀노소가 일련 작업으로 봉지에 담을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여나믄 명이 포장을 끝내고 밴에다 다시 실었다. 산처럼 쌓였던 상자들을 재활용하려고 묶는 사람이 손을 털고, 빗자루를 제자리에 두기까지 세시간 정도 걸렸다. 멕시칸이 무계획하고 게으르다는 말은 이 교회에는 해당이 없다. 이 교인들이 밖에서도 교회 안에서 하듯이 하면 멕시코의 앞날은 확실히 밝다.
 주일 아침 예배를 마치고 떠났다, 운전대는 멕시코 전역을 누비는 트럭 운전기사 형제가 잡았다. 치아빠스 수도, 뚝스뜰라 구띠에레스까지 500여 마일, 진앙에서 제일 가까운 마을, 빠레돈까지는 또 거의 100 마일 대서양 쪽에서 태평양 쪽으로 횡단했다는 얘기다. 밤길, 구불거리는 길, 빗길, 그리고 중간에 무너진 길도 있어서  24시간 걸려서 도착했다.
촌이라 높은 건물이 없어 사상자는 적었지만 갈라진 양쪽 땅의 높이가 50cm 차이 나는 곳도 있었다. 동네를 떠나는데 경찰이 길을 막았다. 거의 한시간 묶여 있었는데 나중에 유튜브에서 멕시코 대통령이 우리보다 반시간 늦게 다녀 가느라고 교통을 통제한 것을 알았다. 우리가 먼저 Texas Baptist Me의 흉내를 냈다.
구제가 일차 목표였지만 교회들이 구호품으로 선교의 기회를 가지도록, 그리고 이런 일을 교회, 특히 청년들과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었다. 아내와 미국에 다녀오는 동안에 교회는 2차 구호품, 식량에다 옷을 모아 5톤 트럭에 실어다 주었다. 그리고 3차로 대전의 마중물 침례교회가 지원해 16집, 그리고 4차는 개인들의 헌금으로 16집의 지붕 재료를 지원했다.
이 사업은 치아빠스에 방송시설을 설치하는 일의 징검다리가 되었다. 도울 수있는 다섯 교회들과 목사님 네분, 집사님 두분을 만나게 된 것이 이차 성과였고, 산에서 커피 농사를 짓는 목사님의 교회에 방송 시설을 설치하고, 다음 단계는 라디오를 보급할 계획으로 가고 있다. 한번 모델이 서면 그 다음은 곱하기 둘, 셋… 그렇게 가면 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허락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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