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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칼럼
 
작성일 : 18-03-17 01:48
칙슐룹 (Chicxulub) 분화구 (Crater)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8,471  

칙슐룹 (Chicxulub) 분화구 (Crater)

이도준 칼럼

 마야 말로 칙은 벼룩이란 뜻이고 슐룹은 악마라는 뜻이라니까 합쳐서 악마의 벼룩이라는 뜻이다. 칙슐룹 뿌에르또(항구)는 필자가 사는 프로그레소에 동쪽으로 붙은 촌이다. 필자의 셋집에서 이 동네의 중심까지 5 Km 쯤 떨어져 있다. 대략 6천6백만년 전, 그러니까 지질 연대로 중생대의 쥬라기를 지나서 백악기 끝나고 신생대로 넘어오던 때에 여기서 무지무지하게 큰 일이 일어 났다. 공룡의 갑작스런 멸종을 설명하는 사건이다. 지구에 소행성이 충돌해 생긴 분화구(주: 불은 나오지 않았음)가 확실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길이와 폭이 10-15 Km 인 소행성이 떨어지며 그 충격으로 생긴 열과 압력의 에너지는 히로시마 원폭의 백억배였다고 추산한다. 150 Km (어떤 학자는 300 Km) 직경의 분화구가 생겼고 깊이가 30 Km에 이른다고 한다.
충격으로 먼지와 수증기가 솟았고, 잇따라 일어난 지진과 화산의 폭발로 해가 가리워 식물과 동물의 75%가 죽었다고 한다. 높이를 4.6 Km로 추산하는 메가 쓰나미가 해안으로 밀려 갔다. 물론 얼마나 오랫동안 어둠이 계속됐고 그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는 아무도 정확하게 모른다. 지구 생물의 대량멸절은 다섯번 일어 났는데 마지막 케이스다.
1970년대 말에 석유 탐사로 지질조사를 하면서 유카탄에 산재한 쎄노떼 (Cenote, 지하 동공에 생긴 호수)들과 오호 데 아과 둘쎄(Ojo de agua dulce, 민물의 눈)라고 부르는 바닷가에서 솟아나는 민물샘들의 위치, 그리고 인공위성으로 분석한 충격지점의 지질학적 특징, 중력이상, 주변에서 발견된 흑요석(Tektite, 유리같은 광물)들로 이론을 설명하고 있었다.
그런데 재작년에 있었던 시추에서 충격 수정(Shocked Quartz)이 확실한 증거, 스모킹 건으로 나왔다. 이렇게 이론은 역사적 사실이 되었다. 고온보다는 높은 압력에서 생성되는 아주 희소한 광물인데 비중이 22에 달하는 이리디움도 그렇다. 소행성이나 운석이 떨어지는 상황이 아니면 자연적으로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칙슐룹 분화구 박물관을 메리다에 짓고 세계의 지질학회와 관광객들을 겨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9월에 개관한다는데 세계의 이목을 받는 지질학적 사건에 비해 스케일이 너무 초라하다. 5천만 뻬소, 그러니까 지금 환율로 2.7백만 달라짜리 사업인데 정유라의 말에 쓴 돈도 안된다. 건물은 몰라도 내용이라도 충실하면 좋겠다. 가난해서가 아니라 인류, 아니 우주의 역사적인 큰 사건을 간과하는 모습이다. 좀 아는 현지인들은 메리다에 있는 마야문명 박물관도 세계에 미친 영향에 비해 건물은 멀쩡한데 내용이 빈약하다고 말한다. 필자도 그렇게 생각했다.
마야의 문화나 칙슐룹 분화구의 연구가 거의 외국의 기관과 대학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멕시코 기업에는 후원을 기대하기 어렵고, 정부는 투자에 관심이 적고, 인물도 모자라고, 그래서 연구 결과도 별로 없고, 따라서 크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약하다. 멕시코판 전형적인 식민지 사관이다. 자신이 연구하고 개발한 것에는 더 애착이 가며 보여주고 싶은 법이고 자기가 가진 것의 귀함을 아는 사람이 더  씩씩하게 자랑하고 싶다. 우리 제품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습니다만, 좀 팔아 주세요는 영업사원의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경험이나 감상을 적은 책이나 영화로 얻은 간접경험은 호소력이 적다. 법원도 증거로 쳐주지 않는다. 속에 있는 소중하고 귀한 예수님의 사랑, 개인적인 비밀이 자랑스럽게 생활에서 드러나는 사적인 만남이 생활 밀착형 전도, 선교다. 선교 이벤트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지만 성령의 역사는 일대일이다. 오순절 제자들의 모임에서 성령의 불이 한줄기로 모든 사람에게 임하지 않고, ‘갈라져서’ 그리고 ‘각사람 위에’ 임한(사도행전 2장 3절) 이유다. 생밀형 선교방식을 팔러 다니는 영업사원이 자랑스럽게 강조하고 싶은 얘기다. 생밀형 선교는 제국주의적 방식으로는 어려운 식민지 사관을 불식시키는 일도 덤으로 하니까 도랑치고 가재도 잡는 격이다.
[이 게시물은 코리안저널님에 의해 2018-03-24 02:13:08 종교소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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