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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칼럼
 
작성일 : 18-08-07 23:55
외유내강(外柔內剛)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16  

외유내강(外柔內剛)

<이도준 칼럼>

도날드 트럼프의 외교술, 상술을 쓴 책에 상담 테이블을 박차고 일어설 때를 아는 것과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아는 강온전략, 밀당이라는 평범한 얘기다. 북미 회담을 성사시키려는 노력에서도 보여 주었다.
겉으로 보이는 유연성의 포커 훼이스는 트럼프의 책을 사서 읽고, 약간의 훈련으로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내면을 강하게 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내면은 진리에 깊이 뿌리를 박아야 강할 수있다. 진리의 강한 속성 때문이다. 진리를 품지 않은 약한 사람들이 겉으로 강하게 보이려는 법이다.
어느 종교든지 겉으로 강한 원리주의는 오히려 안으로 약한 경우가 많다. 내용이 부실한 이슬람 원리주의가 테러의 폭력으로 강한 척하고 있다. 원리주의라는 잘못된 기독교인들이 사찰에 난입해 불상들의 목을 자른 사건은 속이 비어서 겉으로 강하게 보이려는 표본이었다. 아프카니스탄에 선교를 떠나며 공항의 여행 주의보 입간판에서 손으로 브이를 만들면서 조롱하고 출국했다가 당한 죽음은 순교가 아니었다. 신학이나 내면의 경건이 왜곡돼 나타나는 강한 척하는 행태라는 비난이 있었다.
사람들이 믿는 종교들은 보편적인 진리, 은혜, 자비, 사랑을 가르친다. 그런데도 진리는 오히려 배척되거나 인기가 없는 경우도 많다. 안에 있는 진리를 전하는 힘은 밖으로 나타나는 유연성에 비결이 있는지도 모른다.
유연성은 이래도 흥, 저래도 흥하는 것처럼 보이니까 원리를 굽히는 것으로 지탄받기 쉽다. 오래 전에 중국이 소련을 수정주의자라고 비웃던 경우와 흡사하다. 세계를 적화(赤化)하겠다던 1917년의 볼쉐비키 혁명은 공산당 이론의 약점을 숨기려던 헛된 꿈이었고 소련은 1991년, 74년만에 붕괴했다. 반짝하는 유행은 이념, 철학, 그리고 종교의 진리를 전파하지 못한다.
멕시코의 카톨릭은 천주교와 비슷해도 다른 점이 많다. 교황청이 허락한 것인지 암암리에 묵인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형식은 물론이고 내용까지 왜곡되었다. 토착 미신을 카톨릭의 큰 틀에 포함해서 용납하는 것으로 쉽게 포교한다는 유연한 정책이었는지도 모른다.
필자는 여기서 지난 5년간 기독교 원리주의로 보면 수정주의라고 불릴 일들을 많이 해왔다. 성당의 미사나 구역예배도 많이 참석했다. 아내는 성당의 모금행사를 돕는 전통춤도 추었으며 현지인들도 이름을 모르는 인형들 앞에서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친교도 많이 했다.
“우리는 악한 영들을 까 부수고 영혼을 구원하러 왔다.”고 말하던 원리주의, 율법주의 권사님께 심히 야단맞을 일이다. 그런 외강으로 단기선교를 다니시며 많은 구령의 결과가 있었는지 필자는 모른다. 생밀형 선교는 수정주의로 보이기 쉽다. 그러나 현지인들이 우리의 하는 짓을 통해 주님을 영접하는 것으로 여기서는 수정주의 외유를 정당화하고 계산은 나중에 주님과 할 것이다.
이천년 교회 역사에서 있을 수 없던 일이 일어났다. “교황청과 중국이 관계 정상화의 걸림돌이던 주교 임명권과 관련해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콩의 고위 성직자가 교회를 중국에 팔아 넘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한다.
중국은 미국을 견제하고 세계 제패를 꿈꾸며 굴기(屈起)라는 이름으로 깝죽대지만 진리를 지키려는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소련의 전철(前轍)로 갈 수밖에 없다. 교황청은 중국 선교를 원하고 공산당은 카톨릭의 영향을 이용해 좌파 성향이 강한 중남미에서 세력을 넓히고 싶다. 교황청의 유연성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중남미 개신교 선교 판도에 지각변동을 예상하는 우려가 있지만 진리에 뿌리를 두지 않는 조작은 걱정할 일이 아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의 진리 앞에서는 어떤 이론이나 철학, 이념도 맥을 못춘다. 선교에 경쟁이 있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더 잘 보여주는 것이 승패의 관건이다. 돈만으로 되는 일도 아니고, 정책과 조직, 무력은 더욱 아니다. 유명한 신학자의 연구가 아니고 촌로의 경험에서 나온 주장이라 신빙성은 적을지 모른다. 듣거나 말거나, 아니면 말고.
▲ 사진은 노베나 기도회 마지막 날 친교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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