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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칼럼
 
작성일 : 18-08-25 01:26
편견 (偏見)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137  

편견 (偏見)

사전에는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라고 뜻을 새기고 있다. 한자의 뜻으로는 치우칠 편에 볼 견이다. 치우치게 본다는 뜻이다. 약간 천한 표현으로 삐딱하다와 비슷하다. 그런데 공정한 생각의 기준이 무엇인지 오히려 편견을 가진 사람은 공정한 견해를 편견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그래서 다툼이 있고 재판도 있다. 세상뿐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편견들이 서로 싸우고 있다.
영어로는 prejudice인데 먼저나 미리의 뜻인 pre라는 접두사에 judice, 판단하다가 붙었다. 그러니까 미리 판단하다 라는 선입견의 뜻이다. 미리 판단하는 것이나 치우친 생각은 어쨋거나 좋은 뜻으로 쓰이지는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검사는 최순실과 박근혜를 죄인이라는 것이 공정한 견해라고 주장하고, 피고들은 편견의 산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니까 서로 정당한 생각이라고 싸우는 두 견해가 우리나라 법원, 아마 대법원까지 가야 최종 선고가 나올 테니까, 법치제도 전체를 시험하고 있다. 대법원의 행태로는 공정한 판결이 어차피 나올 수가 없다. 우리편이나 나쁜편이나 서로 공정하지 않다는 싸움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당사자들은 비싼 변호사들을 써서 자신들의 견해를 밝히려고 안간 힘을 쓴다. 나머지 국민들도 태극기와 촛불, 두 편으로 갈라져서 서로 편견을 버리고 이성적으로 공정하게 생각하라고 비이성적으로 싸우고 있다. 우리 국민은 쉽게 흥분하는 편이라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를 태우기도 하고,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비이성적인 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 정도로 세게 표현해야 뜻이 잘 전해지더라는 얘기다.
구한말에 유카탄에 끌려와 에네껭 농장에서 동물 이하의 비참한 농노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슬픈 역사라고 평가하는 비관적인 견해가 있다. 한편으로는 그게 그렇게 비극적인 사실도 아니었고, 정상적인 농업이민으로 열심히 일한 그룹은 성공해서 후손들도 잘 풀렸다는 주장으로 인간의 승리라는 말로 표현했다.
세상의 모든 사회에 있는 현상이 천여명의 제물포항을 떠나 메리다에 도착한 한인 농노 (부정적으로는), 또는 이민 천여명의 그룹에도 있었다는 얘기다. 이민  전체를 노예의 괴로운 삶이라고 해석하는 것과 씩씩한 성공담이라는 두개의 견해가 동시에 존재한다. 그런 견해들은 역사에서 추론되는데 그 사실을 접하는 사람의 관점으로 뒤집히기도 한다. 정몽주의 역사적인 인물평가도 쓰는 사람의 마음 대로니까 이승만, 박정희에 대해서는 더 분분하다.
사실 축구 경기의 예측을 비롯해 경제 전문가들의 경기진단이나 김정은의 광기에 대한 예측은 그냥 근사한 말로 수식된 개인들의 편견이기 쉽다. 윷의 확율은 이렇다. 보통 반보다 덜 잘라내 더 통통하게 만든 윷은 ‘걸’ 과 ‘윷’이 많이 나오고 ‘도’와 ‘모’ 는 확률이 떨어진다는 것이 수학이지만 그걸 실제 게임에서 적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인공지능 말고는 모두 자신의 경험에 따른 편견으로 말을 쓴다. 그렇듯이 어떤 사람의 편견은 다른 사람과 다른 근거가 있다. 그래서 편견을 그럴 수가 있겠다고 이해하려는 사람이 마음이 넓은 대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 설명을 듣고 그럴 수도 있겠다고 했다고 보도되었다. 좋은 말로 기분좋게 하고 비싼 무기를 안겨서 큰 이익을 얻었다. 대인은 아니라도 대인 플레이를 잘 했다는 얘기다. 대인 플레이를 장사에 잘 써왔으니까 그만한 부자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불법을 넘나들며 잔머리를 이용해 편견을 공정한 것으로 만든 변호사나 검사, 그리고 결탁된 대법원의 판사들까지 무전유죄, 유전무죄의 판결을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억울한 옥살이, 그리고 사형의 경우도 있었는데 그렇게 공의를 굽힌 원흉들과 부역자들은 모두 감옥을 살아야 하고, 죽어서는 지옥에 가야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는다면 너무 불공평하다. 그런데 그것은 성경의 뜻이 아니고 영향력이 없는 소인, 필자의 편견이다. 국민들 중에는 이명박이 기독인이라 가는 천국이라면 가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생각은 편견일 수도 있다. 

▲ ‘에네껜(henequen)’애니깽. 선인장과에 속하는 용설란의 일종으로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특산물로 가시가 많고 독소가 많으며 밧줄과 카펫의 원료로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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