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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칼럼
 
작성일 : 18-09-01 01:24
일리아나 2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174  

일리아나 2
<이도준 칼럼>

지난 글에서 현지인 요가 제자 일리아나가 주님을 영접해 기독인이 되는 얘기를 속편으로 쓰겠다고 했었다. 앞으로의 일은 누구도 알 수 없으니 그 약속이 공수표일 수도 있었다. 전편의 이야기는 이렇다.
우리는 여기를 떠나게 되더라도 그렇게 좋아하는 현지인들에게 아내의 요가를 가르칠 제자를 두기로 했다. 계속해서 가르칠 수 있는 제자를 찾는데 열성과 책임감을 첫 덕목으로 보았다. 나이와 시간이 자유로운, 그러니까 먹고 사는데 어려움이 없는 일리아나로 낙점되었다. 요가 동작을 제일 잘하는 학생은 아니고, 현지인 기준으로 볼 때 표준 중년 아주머니다. 집에서 무료 개인교습을 했다. 요가의 이론으로 시작해서 실제 동작의 연습까지 열심히 배웠다.
요가의 동작은 들여쉬고, 내쉬는 복식호흡을 틀리게 해도 효과가 적다. 바른 자세로 하면 어느 근육이 당겨지고 어디에 힘을 줘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물론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열심히 훌륭한 선생이 되고 있다.
자신의 말대로 남들 앞에 서기도 수줍어하는 사람이라 가르칠 자신이 없다는 조용한 아주머니가 지금은 아내의 옆 자리에 앉는다. 두 사람이 시범을 보이다가 아내는 다니면서 바른 자세를 잡아주고, 우리가 자리를 비울 때마다 홀로서기를 해 왔다. 두 주간의 여름성경학교와 시간이 겹쳐서 혼자서 책임을 다했고 이번에 우리가 미국을 다녀 오는 오랜 동안에도 잘 감당리라 믿는다. 학생들도 큰 동요가 없이 잘 받아 들이는 것도 고마운 일이다. 공부와 연습으로 자신감도 더 높아질 것이라 지금까지는 계획이 잘 가고 있다.
처음부터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기도해 왔던 일리아나의 영혼 구원이었다. 하던 대로 혹시 우리가 믿는 주님을 우리의 식대로 본받고 싶다는 틈이 보이는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나 저제나 예의 주시하며 기도하고 있었는데 주님의 계획, 방법은 예측할 수 없었던 기회에서 왔다. 바람났던 남편이 아예 딴 살림을 하게 된 것이었다.
원래 바람이 들락날락하던 문제로 어려울 때에 아내의 위로와 상담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전문가의 상담도 도움이 되었다고 해서 사이가 좋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남편도 가끔 만났었는데 겉으로는 멀쩡했었다. 원망, 배신감, 좌절은 우리도 느꼈으니 본인은 어땠을까? 청천병력이 맞는 표현이다. 
평소대로 목사와 만남을 주선했고 주님을 영접하고 나서 그녀의 태도가 확 바뀌었다. 주님의 딸인 자신을 아무도 괴롭게 할 수 없으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씩씩하게 앞으로 쭉 나갈 것이라고 했다. 더 이상 남이 조종하는 삶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라 가니까 남편은 나갔어도 행복하다고 했다.
한때 그리고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행복, 성공, 풍요, 출세, 장수, 건강을 비는 기복신앙의 한계, 함정, 그러니까 오류를 보았다. 흔한 사람들의 생각이나 종교의 가르침처럼 범사가 잘되고 세상의 낙과 축복이  영혼 구원의 결과라던 삼박자 구원의 약점, 그리고 그 최면술같은 선전의 허구를 실제 두 눈으로 보았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세상의 축복을 주시려고 자녀로 삼으시는 것이 아니다. 무속인들도 그런 축복을 보증한다고 선전한다. 하나님의 축복은 너무 커서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도 않고, 생각의 범위에 들지 않는다. 결혼 반지에 붙은 다이야몬드의 크기가 남편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여자는 결혼이 불행하기 쉽다. 성격차이라는 흔한 이혼 사유는 원망, 좌절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다이야몬드 크기는 힘이 없어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 이혼을 생각하는 여자가 결혼 반지를 보면서 돌이키는 경우는 별로 없다. 잘 나가게 되니까 신앙, 어려우면 불신앙, 그러면 그건 아예 믿음이 아니다.  그래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다니엘 3:18)가 기독인의 독특한 믿음이다. 일리아아는 세상의 무엇도 주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다는 (로마서8:35, 39) 기독교의 핵심을 뚫은 훌륭한 기독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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